[대구/경북]포항∼영덕 연결 고속도로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9일 03시 00분


3조 투입 2020년 완공

경북 포항과 영덕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영덕군 강구면까지 이어지는 이 고속도로는 길이 48.2km, 폭 20m(4차로)다. 3조300억 원을 투입해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포항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 항을 연결하는 해상 구간에는 해저터널(4.2km)과 인공섬, 영일만대교(3.9km)를 건설한다. 이 구간에는 민간자본 1조1400억 원이 투입된다. 경북도는 민자유치를 위해 인공섬 24만 m²(약 7만2600평)에 인구 3만 명가량을 수용하는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승용차로 60분 걸리는 이동 시간이 30분으로 단축되고 포항공항∼영일만 항∼포항철강산업단지의 교통 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철강단지에서 포항 시내를 거치지 않고 바로 영일만 항으로 갈 수 있는 데다 내년에 완공되는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연결돼 물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