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경기지역에 국공립 어린이집 145개가 추가로 문을 열고 폐쇄회로(CC)TV도 확대 설치된다. 경기도는 ‘안심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25개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내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30개씩 추가로 지을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또 운영비를 지원받는 대신 보육교사 인건비와 보육료를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맞춘 공공형 어린이집도 현재 186개에서 올해 말까지 220개로 34개를 새로 건립할 예정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국비와 도비, 시군비, 전국경제인연합회 지원비 등으로 산업단지나 농어촌에 들어선다. 어린이집 운영은 영유아 교육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이 맡게 된다. 현재 도내에는 1만1825개의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국공립 시설은 502개, 이용 아동 수는 전체 34만4320명의 9.5%인 3만2810명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11.0%)뿐 아니라 서울지역 이용률(24.6%)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아동 학대, 불량 급식, 보조금 횡령 등 일부 어린이집의 운영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국공립, 공공형 어린이집 모두에 CCTV가 설치된다. 어린이집마다 4대의 CCTV가 설치되고 여건에 따라 늘릴 예정이다. 도는 또 보육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 평가인증제 참여율을 지난해 67.8%에서 올해 74.3%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육교사 처우 및 시설환경 개선비 등을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의 보육료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민간 어린이집의 보육료 수납 한도액은 연령에 따라 월 25만3000∼27만5000원, 가정 어린이집은 27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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