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학부모 재능-情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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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5일 03시 00분


학습지도-돌봄 활동 등 충남교육청 지원책 마련

새끼꼬기는 이렇게 지난해 충남에서 최고의 학부모 참여학교로 선정된 서천군 한산초등학교에서의 교육 장면. 한 할아버지가 손녀뻘의 여학생에게 새끼꼬기 교육을 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제공
새끼꼬기는 이렇게 지난해 충남에서 최고의 학부모 참여학교로 선정된 서천군 한산초등학교에서의 교육 장면. 한 할아버지가 손녀뻘의 여학생에게 새끼꼬기 교육을 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이 ‘학부모 재능과 정(情) 기부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2년도 학부모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학부모 재능과 정 기부 활성화는 학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학부모들이 재능을 모아 학습, 돌봄,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정으로 1일 양부모 이모 고모 삼촌 돼 주기, 전화로 사랑 나누기, 도시락 및 반찬 제공하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맞벌이나 다문화 가정 부모 등 학교의 각종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부모를 위한 지원 정책도 펼치기로 했다. 다른 학부모들이 참여가 어려운 학부모와 멘토-멘티의 결연을 하고 학부모회와 학교소식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해 간접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학부모 재능과 정 기부 나눔 활성화 관련 동아리를 1개교에 하나씩 두고 올해 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부모 10명 내외가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녀와의 갈등을 치유하고 관계개선을 모색하는 학부모 모둠상담을 활성화한다. 전문상담사가 있는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지원을 늘리고 충남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bumo.cnsmart.kr)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구원 도교육청 학력증진지원과장은 “학부모회 활동 경험이 있는 학부모 리더 40명을 선정해 바른 품성 5운동, 충남 학력 NEW프로젝트, 주5일제 수업, 학교폭력 예방, 야간 자율학습 도우미, 학교 주변 순찰활동, 급식 및 사서 도우미, 상담, 모니터링, 아버지 학교 참여 등 자율적 학부모 활동을 유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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