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해양쓰레기 처리 118억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25일 03시 00분


전남도는 여수엑스포 개최지 주변에 몰려드는 해양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수거 처리하기 위해 예산 118억 원을 투입하는 등 해양쓰레기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전남 여수신항 일대에서 열리는 여수엑스포(5월 12일∼8월 12일)를 앞두고 육지는 물론이고 조업 중인 어선과 양식장 등에서 발생하거나 버린 쓰레기 등을 수거 처리키로 했다.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는 한편 6000km가 넘는 전남 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청정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효과적인 수거 처리를 위해 12억 원을 들여 섬이나 선착장 인근 쓰레기 투기를 예방하기 위한 집하장 35곳을, 섬이 많은 신안지역에 30억 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을 각각 설치키로 했다. 특히 여수엑스포장 해역에 쓰레기 유입을 방지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국토해양부 해양환경관리공단 등과 협조해 해양쓰레기 유입 방지 차단막을 설치하고 청소선박 등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쓰레기를 지역과 계절 특성에 맞게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해 여수엑스포와 전남의 아름다운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바다 이미지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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