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7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학교폭력 대책 마련을 위한 교직단체·학부모 대표 초청 간담회’에 불참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학교폭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전교조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장석웅 위원장이 간담회에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전교조는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1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박미자 수석부위원장 등 전현직 전교조 간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사실을 문제 삼았다. 또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교조와 협의하지 않고 학교폭력 종합대책을 발표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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