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의 나눔은 ‘해외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30일 03시 00분


캄보디아-동티모르 개발원조

제주도는 ‘세계 평화의 섬’ 지정 기념사업의 하나로 올해부터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1차 개발원조 대상으로 캄보디아와 동티모르 등 2개국을 선정했다. 국제관계 자문대사,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합동으로 협력사업조사단을 구성해 올해 상반기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개발협력사업을 위한 현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캄보디아에 대해서는 올해 대형 우물 4개와 소형 우물 20개 등 24개의 공동우물을 개발해 식수난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티모르의 경우 보건 농림 수산 에너지 등의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국내 초청 연수와 물자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는 수혜국의 요청을 파악한 뒤 정부 부처, KOICA와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세계 평화의 섬 지정 7주년 사업으로 ‘제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평화아카데미’ ‘제주 국제청소년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평화를 브랜드로 하는 국제자유도시를 육성하기 위해 2005년 1월 27일 정부로부터 세계 평화의 섬 지정을 받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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