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도약 제2선언’ 기념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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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30일 03시 00분


울산공업센터 50주년 기념
신정동 공업탑 앞에 세워져

울산시 제공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을 기념해 남구 신정동 공업탑 앞에 ‘울산 도약 제2선언’ 기념비(사진)를 세웠다. ‘새로운 100년, 영광을 위하여’라는 부제의 제2선언문은 “울산은 겨레의 아침을 연 영광의 터전이다”로 시작해 “태화강은 반구대 문화를 낳아 천년 신라를 꽃피웠고, 대대로 풍요와 기회가 넘치는 겨레의 곳간이 되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울산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면서 조국 근대화의 메카 역할을 다했고, 이제 한국경제의 중심에 우뚝 섬으로써 산업수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이 나라를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견인하였다”며 “울산이 국부의 원천임을 자부하며, 미래 100년의 영광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찬 도약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962년 1월 27일 울산공업센터를 지정하면서 “4000년 빈곤의 역사를 씻고 민족 숙원의 부귀를 마련하기 위해 울산을 신공업도시로 건설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울산공업센터 지정 선언문’을 울산 공업탑에 새겼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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