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의 특산물인 ‘황금땅콩’이 날개를 달았다. 황금땅콩을 소재로 한 테마파크에 일본 자본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우도황금땅콩테마파크(대표 김주원)는 우도에 조성하는 테마파크에 일본 오사카(大阪)의 ㈜SCM저팬이 1차 4억4000만 원에 이어 최근 22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5월 말 완공 예정인 테마파크는 황금땅콩 초콜릿 판매장을 비롯해 체험장, 기념품 매장, 커피숍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본 자본 투자는 영농조합법인 우도황금땅콩(대표 강창윤) 등이 지난해 8월 일본에 황금땅콩 1000kg을 수출해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영농법인은 현대백화점에 6000kg을 독점 납품한 데 이어 일본 수출길이 뚫리자 황금땅콩 재배면적을 2.3ha에서 10ha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도 황금땅콩은 kg당 최대 23.5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의 금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기술 벤처기업인 ㈜에스엠나노텍과 ‘금 유기화 재배기술’을 이용해 금이 함유된 기능성 땅콩을 재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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