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올가을 남한강변서 느림보처럼 걸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6일 03시 00분


단양에 ‘느림보 강물길’ 29km 5개 구간… 9월 완공

충북 단양에 남한강 물가를 걸으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 생긴다.

단양군은 9월까지 8억 원을 들여 도담삼봉(매포읍)∼덕천(가곡면)∼단양읍∼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적성면)∼적성대교∼단양읍을 잇는 29.65km 구간의 ‘느림보 강물길’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5개 구간으로 된 강물길은 △제1구간 마고할미 만나러 가는 길(11.05km) △제2구간 양백폭포 길(4.3km) △제3구간 석기공장 수양개 가는 길(3.1km) △제4구간 신라적성비 가는 길(4.8km) △제5구간 가람길(6.4km) 등 구간마다 주제가 있다.

1구간에서는 석문 도담삼봉 광공업전시관 금굴선사유적지, 2구간에서는 강변도로를 따라 단양전통시장 장미터널 소금정공원 고수동굴을 볼 수 있다. 3구간은 애곡터널(800m)과 가로수길을 걸을 수 있고, 레일바이크 집라인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4구간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신동문 시인이 살았던 철길 옆 오두막을 본 뒤 적성대교와 단양대교, 단성면 소재지 등을 거쳐 신라적성비에 도착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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