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특산물인 포도와 곶감, 호두 등을 재료로 만든 ‘농산물 초콜릿’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7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영동초콜릿(대표 강연수)은 지역 대표 특산물인 포도, 곶감, 호두 등을 넣은 ‘메이빌 수제 초콜릿’(사진)을 출시했다. 이 초콜릿은 10∼14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과 인천점, 대전점 등 3곳에서 특판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업체 측은 국산 포도 농축액과 곶감 호두 조각 등이 내용물로 풍부하게 들어가 달콤한 초콜릿 향과 과일 맛을 함께 즐길 수 있고, 포도분말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장식이나 글씨를 새겨 넣어 제품의 품격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포장 단위에 따라 7000∼4만5000원 선이다. 메이빌은 5월을 뜻하는 영문 ‘May’와 마을의 ‘Village’의 합성어. ‘온갖 농산물이 꽃을 피우는 5월의 따사로운 고장’이라는 뜻을 가진 영동군의 농산물 공동브랜드다.
영동군은 지역 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이 업체에 4000만 원을 지원해 농산물 초콜릿을 개발했으며, 국산 사과를 얇게 썰어 말린 뒤 초콜릿을 입힌 신제품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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