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신토불이 밸런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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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8일 03시 00분


영동군 ‘농산물 초콜릿’ 내놔

영동군 제공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 특산물인 포도와 곶감, 호두 등을 재료로 만든 ‘농산물 초콜릿’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7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영동초콜릿(대표 강연수)은 지역 대표 특산물인 포도, 곶감, 호두 등을 넣은 ‘메이빌 수제 초콜릿’(사진)을 출시했다. 이 초콜릿은 10∼14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과 인천점, 대전점 등 3곳에서 특판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업체 측은 국산 포도 농축액과 곶감 호두 조각 등이 내용물로 풍부하게 들어가 달콤한 초콜릿 향과 과일 맛을 함께 즐길 수 있고, 포도분말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장식이나 글씨를 새겨 넣어 제품의 품격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포장 단위에 따라 7000∼4만5000원 선이다. 메이빌은 5월을 뜻하는 영문 ‘May’와 마을의 ‘Village’의 합성어. ‘온갖 농산물이 꽃을 피우는 5월의 따사로운 고장’이라는 뜻을 가진 영동군의 농산물 공동브랜드다.

영동군은 지역 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이 업체에 4000만 원을 지원해 농산물 초콜릿을 개발했으며, 국산 사과를 얇게 썰어 말린 뒤 초콜릿을 입힌 신제품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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