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지하철-인천공항철도 기본요금 1050원으로 올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8일 03시 00분


25일부터 150원 인상
시내버스는 1000원 유지

서울시가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인천지하철과 인천공항철도의 기본구간 요금이 25일부터 150원 오른다.

7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통합환승할인제에 따라 인천지하철은 서울지하철과 마찬가지로 25일부터 기본구간 요금이 900원에서 105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인상된다. 인천국제공항∼서울역을 오가는 인천공항철도도 기본요금(일반열차 10km 이내)이 900원에서 1050원으로 인상된다.

시내버스 요금은 서울의 경우 25일부터 150원이 올라 900원에서 1050원으로 인상되지만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요금을 올렸기 때문에 당분간 10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는 6월에 버스 요금 100원을 추가로 올리기로 결정해 1100원을 받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하는 계획을 세우면서 이용자 부담을 감안해 두 차례에 나눠 각각 100원씩 요금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6월부터 인천의 버스 요금이 서울에 비해 50원 비싸질 예정”이라며 “지난해 서울과 경기, 인천이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씩 올리기로 합의했으나 서울시가 150원만 올리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해 수도권 버스 요금 체계에 혼선이 빚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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