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이색적인 먹거리 지구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음식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4년까지 ‘강방왕 먹거리 지구’ 두 곳을 지정해 육성한다고 8일 밝혔다. 강방왕이란 ‘가서 보고 오라’는 제주어로 직접 맛을 봐야 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달 말까지 후보지를 조사하고 3월에 전문평가단의 현지 평가를 거쳐 지구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정 대상은 지구 전체 점포 수의 50% 이상이 외식 관련 업체이고 연간 총매출액이 40억 원 이상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조리기능사 등 자격증이 있는 외식업소가 전체 업소의 70%를 넘어야 한다.
제주도는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정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먹거리 지구에 대해서는 특구 아치와 상징물,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조리기술, 경영관리, 문화콘텐츠 개발 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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