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됨에 따라 맞벌이 가정이나 일반 학생들이 토요일에도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부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부산시교육청은 토요일에도 학생들이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22일 발표하는 앱은 부산에서 운영하는 토요일 방과 후 프로그램을 검색하고 참가 신청도 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6월 말까지 교육청 직속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토요일 방과 후 프로그램은 모두 1193개.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299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토요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또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토요일에 문화시설, 체험학습장, 식당 등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토요스쿨 패스카드’를 발급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업무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80억 원을 확보해 각급 학교에서 댄스, 풍물, 축구, 북 아트 등 5100여 가지의 토요일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포츠 강사 88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학습, 봉사활동 68개 프로그램과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인 ‘부산 사이버스쿨’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초등학교 299곳, 중학교 171곳, 특수학교 13곳, 고교 140곳(기숙형 자율형 사립고인 해운대고와 부산체고는 격주 5일제)이 새 학기부터 주 5일 수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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