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미술관, 체육센터 등 제주지역 공공시설물이 ‘고비용 저효율’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승용 서울여대 교수(행정학)는 제주도가 13일 마련한 ‘공공시설물 효율화 방안 정책세미나’에서 40억 원 이상이 투자된 34개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운영실태(2010년 기준)를 조사한 결과 31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건비 224억 원, 건물운영비 103억 원, 임대형민자사업(BTL) 임대료 31억 원, 조직기본경비 3억 원 등 고정경비는 361억 원이 투입된 반면 이용료 수입은 42억 원에 불과했다. 공공시설별로는 제주종합경기장 39억5900만 원, 제주도립미술관 23억5300만 원 등의 적자를 기록했다. 공공시설 가운데 이중섭미술관, 서귀포자연휴양림 등 2곳만 수익을 냈다. 이중섭미술관은 600만 원, 서귀포휴양림은 400만 원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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