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남쪽 끄트머리 섬인 ‘완도(莞島)’의 지명을 풀이하면 ‘빙그레 웃는 섬’이다. 완도를 찾는 관광객이 빙그레 웃는 이유는 싱싱한 먹거리와 넉넉한 인심, 빼어난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완도군이 웃음을 소재로 테마촌을 조성하고 웃음 페스티벌을 여는 등 ‘웃음 마케팅’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완도군은 장보고 축제가 열리는 5월 ‘2012 대한민국 웃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참가한 신청자 가운데 가장 잘 웃기는 ‘웃음왕’을 선발하고, 개그맨들이 특별 출연해 웃음보따리를 선사한다. 웃음왕은 1, 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 가운데 무대경연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여 개 팀은 SBS 인기 예능프로 ‘스타킹’에 출연하고, 본선 우승자는 ‘개그 투나잇’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심사위원으론 방송국 관계자와 유명 개그맨 등이 참여한다.
완도군은 2014년까지 신지면 신리 일대 15만8067m² 규모에 179억 원을 투입해 웃음테마촌을 조성한다. 테마촌에는 웃음 매직 테마관, 해피펀 숲속의 집,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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