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16년 경기 남부 및 북부에 각각 어린이전문병원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희대 산학협력단이 최근 도 의뢰를 받아 실시한 타당성 용역 결과 경기 남부에 광역 어린이병원을, 북부에 거점 어린이병원을 설치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광역 어린이병원은 중증 환자 등의 전문치료가 가능한 곳이다. 거점 어린이병원은 가벼운 수술이나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곳이다.
광역 어린이병원의 경우 150∼250병상 규모로 예산은 500억 원 안팎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됐다. 도는 관내 대학병원과 협의해 광역 어린이병원을 설립하고 거점 어린이병원은 직접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서울로 진료를 받으러 가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과 불편이 크다”라며 “어린이 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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