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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이와 투신자살 할 수 밖에 없었던 母사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2-21 18:38
2012년 2월 21일 18시 38분
입력
2012-02-21 07:36
2012년 2월 21일 0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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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습니다
동아일보 DB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두 자녀와 함께 투신자살한 여성이 돈 문제로 실내장식 업자와 갈등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자살한 송모(43·여)씨의 남편(47)은 지난해 10월 말 인테리어업자를 횡령혐의로 광주의 한 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들 부부는 커피숍 공사 중 실내장식 비용 문제로 업자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송씨가 인테리어업자 때문에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겨 자살한 것 같다"는 유족 진술 등에 따라 병원을 상대로 진료내용 등을 파악하는 한편, 채권·채무 관계 등을 조사 중이다.
유서에는 "우울증으로 비화하지 말고, 꼭 진실 규명을 해주길…"이라고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송 씨는 20일 저녁 8시 15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딸(12), 아들(4)과 함께 쓰러진 채 발견됐다.
모녀는 현장에서 숨지고 중태에 빠져 병원에 옮겨진 아들도 끝내 숨졌다. 이들이 이 아파트의 주민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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