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대구한의대가 독일 헬름홀츠연구소와 천연물신약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헬름홀츠는 독일 4대 연구소(막스프랑크, 헬름홀츠, 프라운호퍼, 라이프니츠)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로 명성이 높다.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천연물신약 공동연구 △연구인력 교류·협력 △연구 성과물의 산업화 등을 추진한다. 대구한의대와 헬름홀츠 공동연구소도 한의대에 설치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한의대가 보유한 한방융합기술과 헬름홀츠연구소의 약물 분석능력 및 안정성 확보기술이 서로 보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천연물신약은 당귀, 인삼 같은 약용식물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드는 치료제이다. 대구한의대와 헬름홀츠연구소는 코카인중독치료제와 만성통증치료제, 간염치료제, 항생제 등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신약 1건을 개발하면 연간 2조 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한방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세계 최대 천연물 신약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 중남미, 유럽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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