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의 자원봉사자 수가 1만6000명을 넘어섰다. 22일 동해시에 따르면 시 관내 127개 단체에 소속된 자원봉사자는 1만6500여 명으로 2010년에 비해 13% 증가했다. 동해시 인구가 9만60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5명 가운데 1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셈이다.
동해시는 매년 36개 단체 1400명이 참가하는 자원봉사 릴레이와 20개 단체 1000명이 참가하는 자원봉사 대축제를 열고 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방문을 통한 자원봉사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또 무릉계곡 및 추암 관광지 등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아이러브동해시어린이봉사단과 중학생들이 주축인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연령별 특성에 맞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동해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자원봉사 활동 기반 조성을 위해 시 직영의 자원봉사센터 운영 방식을 혼합 직영 체제로 전환한다. 3명이 근무 중인 자원봉사센터에 2명을 더 늘리고 북평동 복지회관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는 5월경 입주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과 민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종합 자원봉사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양과 질적인 면을 모두 충족하는 자원봉사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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