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을 무대로 다양한 문화예술 및 레저 시설이 잇달아 들어선다. 23일 경기 양평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상면 화양리 한국방송광고공사 남한강연수원에 ‘아트빌리지’(일명 남한강예술특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트빌리지는 총면적 9200m²(약 2800평) 규모의 창작스튜디오 100개를 비롯해 아트페어 전용관 1개, 갤러리 30개 등이 들어선다. 아트빌리지는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6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양평군도 ‘양평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평대교와 양근천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양근천 야외공연장에서는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서울 황학동 벼룩시장과 비슷한 풍물장터도 선보인다. 양평군은 아트빌리지와 문화의 거리 사업을 연계해 남한강변을 ‘아트로드’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자전거를 테마로 한 레저시설도 크게 늘어난다. 양평군은 중앙선 복선화로 폐지된 옛 용담 도곡터널 2곳을 ‘자전거 타고 가는 터널 미술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전거 이용객을 위해 자전거 임대와 숙박 및 쉼터 기능이 결합된 바이크텔 건립 등의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여주군도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된 남한강 자전거길에 바이크텔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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