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시티투어 3~5월 시범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4일 03시 00분


19곳 정차 - 하루 10회 운행
별빛누리공원 등 외곽 경유

제주시는 외곽지역 관광지를 순회하는 시티투어버스를 다음 달 2일부터 5월까지 시범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영버스 예비차량 4대 중 2대를 활용한 시티투어버스는 시외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주요 관광지와 시장, 부두, 공항 등 정류장 19곳을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하루 10차례에 걸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1회 운행시간은 1시간 40분이다. 요금은 성인 5000원, 초중고교생 및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3000원이다. 승차권을 1장 구입하면 당일에 한해 횟수에 관계없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경유지는 천체관측장비 등을 갖춘 별빛누리공원을 비롯해 사려니숲길 입구, 제주돌문화공원, 절물자연휴양림, 노루생태공원, 제주항, 동문시장, 서문시장, 용두암, 공항 등이다.

이들 경유지역 가운데 별빛누리공원, 사려니숲길 입구 등은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거나 자주 다니지 않아 관광객은 물론이고 시민들도 불편을 겪어 왔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1차 시범운행 때 지적됐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래사거리와 봉개동, 국립제주박물관에 정류소를 추가했다”며 “2차 시범운행을 거쳐 민간위탁 등의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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