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소재 해양조사원 10월 부산 이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9일 03시 00분


극지연구소 함께 이전할지 주목

인천 중구 항동에 있는 국립해양조사원이 10월 부산으로 이전한다. 인천 유일의 해양 관련 국가기관(본원)인 국립해양조사원이 이전하면서 극지연구소(송도국제도시)마저 부산 이전이 가시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임주빈 국립해양조사원 원장은 27일 송영길 인천시장과의 면담에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조사원이 10월 부산으로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84년 인천 중구 항동에 문을 연 해양조사원은 우리 해역의 해양 측량과 관측·조사를 전담하고 해도(海圖) 등을 만드는 중요 해양기관이다.

현재 97명의 직원이 조사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10월 신축 건물이 완공되는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정부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에 따라 2005년부터 해양조사원 이전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부산에는 국립해양조사원을 시작으로 2015년 한국해양연구원(경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서울) 등 중요 국가 해양기관들이 잇달아 이전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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