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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얇고 휘는 태양전지 국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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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9 03:00
2012년 2월 29일 03시 00분
입력
2012-02-29 03:00
2012년 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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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이동윤-차승일씨
한국전기연구원 창의원천연구본부 이동윤·차승일 박사팀이 개발한 종이처럼 얇고 잘 휘는 태양전지.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종이처럼 얇고 잘 휘는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태양전지는 태양의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다.
한국전기연구원 창의원천연구본부 이동윤·차승일 박사팀은 우리나라 전통 한지처럼 얇으면서 질기고, 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는 ‘유연 염료감응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태양전지의 두께는 150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 정도로 A4용지 두 장 두께로 매우 얇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생산 공정에 따라 크기는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어서 다양한 모양으로 가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차 박사는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저공해 자동차나 선박, 비행기 친환경 교통수단의 전력공급용으로도 설치할 수 있다”며 “발전효율이 기존 실리콘 소재 태양전지보다 높고, 가격은 절반 정도로 낮기 때문에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영국왕립화학회가 발간하는 ‘케미스트리 월드’ 1월 19일자에 소개됐다.
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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