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단독/檢, ‘100만 달러’ 노정연 씨 아파트자금 전달경로 확인

  • 채널A
  • 입력 2012년 2월 29일 21시 57분


[앵커멘트]
고 노무현 대통령의 딸 정연 씨가
미국에 아파트를 사면서 치른
잔금 100만 달러는 어떻게 송금됐을까요?

대검 중수부가 그 경로를
거의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혜림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채널A 영상] 단독/‘100만 달러’ 노정연 씨 아파트자금 전달경로 확인

[리포트]
노정연 씨가 산 것으로 알려진
미국 뉴저지주 허드슨 클럽 아파트의 원래 주인인
경모 씨에게 2009년 보내진 의문의 100만 달러.

대검 중수부는 최근
돈 배달에 연루된 인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100만 달러가 미국에 있는 경 씨에게
두 가지 경로로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외제차 딜러 은모 씨가
100만 달러 중 70만 달러를
경 씨가 타고 다니던 고급 외제차를 산 것처럼 꾸며
그 대금 명목으로 송금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30만 달러는
국내 고급의류 부띠끄 주인 A씨가
달러로 환전해 3명의 명의로 송금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경 씨가 귀국하면
100만 달러의 성격과 출처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는 노정연 씨가
아닌 경 씨에 대한 수사"라며
거듭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경 씨의 진술에 따라 사건이
노 전 대통령의 가족에 대한 수사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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