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도 자생 ‘10대 약용작물’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일 03시 00분


제주도농업기술원은 한방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특화가 가능한 10대 약용작물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0대 약용작물은 제주에 자생하는백수오, 백도라지, 방풍, 석창포, 반하, 황금, 우슬, 작약, 하수오, 백출등이다. 이들 약용작물은 주로 한약재를 비롯해 식품과 화장품 원료 등으로 쓰이고 있다. 제주의 온도와 습도 등 기후조건과 토양환경에 적합한 작물로 선정됐다. 농가소득 향상가능성과 수입대체 효과 등 미래 성장가치가 주요 선정 기준이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최근 학계, 한약계, 유통업계, 농업인 등이 참석한선정협의회를 열어 작물을 결정했다.10대 작물 가운데 백수오를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에서 유일하게 재배하는 반하와국내 수요가 높은 작약도 유망한 소득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약용작물가운데 백수오, 석창포, 황금, 우슬,작약 등 5개 작물은 한약재, 식품, 향장품 등으로 모두 활용 가능하다. 이들 약용작물의 제주지역 재배면적은백도라지가 59ha로 가장 넓다. 나머지는 석창포 10ha, 작약 3ha, 방풍1ha, 우슬 1ha, 백수오 0.7ha, 황금 0.5ha 등으로 많지 않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추가 약용작물 재배면적을 100ha로 정해 소득작물 보급에 따른 기술지원을 하고농업기술원에서 기른 종묘 380만 그루를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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