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씨는 최근 전라도 농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순박한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단편소설 ‘연실이’로 월간 문학세계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박 씨는 야간 근무 시간에 주로 작품을 구상하고 근무를 마친 뒤 휴식시간에 잠을 줄여가며 글을 써왔다. 그는 한 번도 글쓰기나 소설 창작을 배운 적이 없지만 학창 시절부터 독서와 글짓기를 좋아해 자연스럽게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박 씨는 “3교대 근무로 생활이 불규칙해 집필에 집중할 수 없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며 “앞으로 박경리 선생의 ‘토지’나 최명희 선생의 ‘혼불’ 같은 대하소설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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