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간호학과 지망 남학생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8일 03시 00분


간호학과에 지망하는 ‘예비 남성 나이팅게일’이 크게 늘고 있다. 취업이 보장되고 유사 직종으로 진출할 기회가 많기 때문. 남자 간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개선돼 2, 3년 전부터 간호학과마다 신입생 가운데 10∼20%를 남학생이 차지하고 있다.

올해 경성대 간호학과 신입생 30명 가운데 20%인 6명은 남학생이었다. 동의과학대 간호학과 신입생 75명 가운데 13명(17.3%)도 남자다. 동의대 간호학과도 전체 110명 가운데 남자 신입생 17명(15.5%)이 입학했다. 지난해 이 학과 남자 신입생 비율은 11.5%였다. 고신대 간호학과도 2010년 남자 신입생 비율이 10.7%를 차지한 뒤 지난해 11.3%, 올해 15.2%로 증가하고 있다. 신라대와 동명대도 올해 간호학과 신입생 가운데 각각 15.4%, 10%가 남학생으로 채워졌다.

동명대 관계자는 “남자 간호사는 보건 공무원, 간호장교, 보건소 등에 취업할 수 있어 일반 학과에서 간호학과로 편입하는 남학생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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