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시 지역발전계획안 새로 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3일 03시 00분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수도권 급행철도 통과 대비

경기 부천시가 새로운 교통체계 구축과 토지활용 방안 등이 포함된 도시기본계획안을 새로 마련한다. 10월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연장선이 개통되고, 2016년 완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안산∼부천∼고양) 통과에 대비해 지역 발전전략을 짜기 위한 것.

12일 시에 따르면 30일까지 ‘2030 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우선 시의 계획안에는 지하철 7호선 개통과 광역급행철도 통과 등에 따른 새로운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또 지역을 남북으로 양분하는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 지하화 방안도 장기적 과제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는 계획안에 수십 년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있는 오정구 대장동 100만여 m² 규모의 논을 공업용지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오정구 고강동 43만여 m²의 그린벨트에는 군부대를 이전시키고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원미구 춘의동 지하철 7호선 종합운동장역 역세권 개발과 상동 영상문화단지 종합 발전계획 수립 등도 포함된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12월까지 시민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등을 종합해 계획안을 확정한 후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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