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핵안보회의 26, 27일 승용차 자율 2부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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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26,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행사기간에 승용차 자율 2부제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2배 가까운 정상이 이번 회의에 참가하는 만큼 26일 오후와 27일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승용차 자율 2부제 실시에 따라 회의 첫날인 26일은 차번호가 짝수인 차량이, 27일에는 홀수 차량이 운행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대란이 심각할 경우 도로교통법상 ‘차 없는 거리’ 조항에 따라 차량 통행을 인위적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회의기간에는 승용차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행사기간에 서울시내 지하철은 1168회, 버스는 554회 증편 운행될 예정이다.

회의장 주변도 행사기간에 교통이 통제된다. 영동·테헤란로는 양방향 절반 차로만 통행이 가능하고 아셈·봉은사로는 편도 방향 1개 차로만 다닐 수 있다. 회의 당일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코엑스 주변 8개 버스정류장은 무정차 통과한다.

신광영 기자 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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