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지난해 10월 문을 연 ‘노근리 평화공원’ 운영단체로 사단법인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사장 정구도)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군(郡)에 따르면 최근 공원 운영 공모에서 노근리평화재단이 단독 신청해 심사를 거쳐 2014년까지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해마다 3억6000만 원을 지원받아 공원관리와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노근리사건 유족과 언론, 문화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인권평화단체다.
영동군은 노근리사건 현장 인근인 옛 노송초등학교 일원 13만2240m²(약 4만73평)에 국비 191억 원을 들여 노근리 평화공원을 만들었다. 공원은 위령탑과 평화기념관(1500m²·약 455평), 강의실 숙소 등이 있는 교육관(2046m²·약 620평), 조각공원, 야외전시장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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