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옥 교총회장 “총선 불출마” 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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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9일 03시 00분


새누리 서초갑 영입제안 거절 “교권회복 위해 임기 지킬것”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사진)이 19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18일 선언했다. 새누리당은 서울 서초갑 지역구에 안 회장 영입을 추진해왔다.

안 회장은 이날 “임기를 마치겠다는 18만 교총 회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이 (나를) 교육전문가로 평가해 영입을 제안한 것은 개인적인 영광이고 국회에 진출해 교육 발전을 도모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교총 회장으로서 떨어진 교권과 교원의 사기를 회복시켜야 하는 사명이 남아 있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교육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약속을 지키는 일이다. 총선에 출마한다면 결국 스스로 18만 회원과의 약속을 저버린 정치인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안 회장의 불출마와 무관하게 한국교총은 이번 총선에서 ‘더 나은 세상, 더 좋은 교육’이라는 기치 아래 △올바른 교육복지 △교육환경 개선 △공교육 강화, 사교육비 제로화 등 10대 교육정책과제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각 정당을 상대로 공약 반영활동을 계속 전개할 방침이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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