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드라마 촬영하기에 여러 여건이 좋다는 것을 알았어요. 관계기관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기대합니다.”
17일 채널A(대전 20번)에서 첫 방영을 한 김치드라마 ‘불후의 명작’의 감독 장형일 씨.
그는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마련된 촬영장에서 막 촬영을 끝낸 뒤 기자들의 질문에 환하게 웃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제작 스토리티비, 연출 장형일 김상래, 극본 김신혜)은 방영 첫날부터 대박을 예고했다. 첫 방송이 나가고 입소문이 나면서 18일 2회 방영에는 시청률이 0.671%에서 0.777%로 0.1%포인트(AGB닐슨 전국 유료 방송가구 기준) 이상 수직상승했다. 종합편성채널 드라마 가운데 보기 드문 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찬사가 쏟아졌다. A 씨는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배우들의 호연과 깊이 있는 대본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요즘 드라마군과 확실하게 차별화된다’고 호평했다.
이번 드라마는 대전에서 올 로케(현지촬영)로 진행된다. ‘야인시대’, ‘장길산’ 등 시대극 최고 연출가인 장 감독은 “드라마 주요 배경인 건양대학병원과 우송대는 대전의 메카로 발전하고 있다”며 “식장산 한밭수목원 뿌리공원 으능정이거리 보문산전망대 신탄진로하스길 유성5일장 등도 주요 촬영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게는 100여 명에 이르는 스태프가 대전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하고 있다”며 “가치 있는 대전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최대한 드라마에 녹여내 한류 중심 대전을 홍보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도 고두심 박선영 한재석 이하늬 백윤식 등 주요 배우들이 촬영에 열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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