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약령시와 연계해 만든 한방(韓方) 스파를 찾아 피로를 푼 뒤 테마형 아쿠아리움을 찾아 상어를 구경한다. 대구 골목투어를 위해 동대구역에 내린 관광객은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고 무빙워크를 통해 편안하게 지하철역으로 이동한다….’ 2015년 7월 문을 여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조감도)의 미래 풍경이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구시는 25일 “이 사업 시행자인 ㈜신세계가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지정 신청서를 30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센터 건립에 필요한 첫 번째 행정 절차다. 시는 주민 의견 등을 들은 뒤 5월 초까지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한다. 승인이 나면 사업자를 확정해 발표하고 용지보상작업을 거쳐 내년 1월경 공사에 들어간다. 사업용지의 60%가량이 시와 동구 소유여서 매입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3만6092m²(약 1만918평)에 지하 7층, 지상 9층 총면적 29만9953m²(약 9만736평) 규모로 만들어지는 이 센터는 동대구역과 그 주변의 4개 고속버스터미널(금호 중앙 동양 한진), 동부와 남부 시외버스터미널을 한곳에 모은 환승시설, 쇼핑센터 극장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환승지원시설로 이뤄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