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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살벌한 봄 강풍, 비닐하우스 고치다 실족사… 전신주 넘어져 공장 정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20:46
2015년 5월 22일 20시 46분
입력
2012-04-04 03:00
2012년 4월 4일 03시 00분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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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 서천에서는 강풍에 흔들리는 비닐하우스를 고정하려던 농민 고모 씨(69)가 발을 헛디뎌 배수로에 떨어져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초속 15∼30m의 강한 돌풍이 불었던 부산, 전남·북 지역에서 재산 피해가 많았다.
전남지역에서는 오전 9시 반경 영암군 대불산업단지 내 선박블록 제조업체인 S중공업에서 대형 크레인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가설 건축물이 무너져 내리고 주차된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다. 또 전신주가 파손돼 주변 공장이 한동안 정전됐다.
이날 오후 3시경 목포시 대반동 신안비치호텔 앞바다에서 선장 박모 씨 등 선원 3명이 탄 198t 목포선적 유람선이 강풍을 피해 안전수역으로 가던 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 경비정에 의해 1시간 30분 만에 목포수협 부두로 예인됐다.
강풍특보로 항공기도 여러 편이 결항됐다. 이날 오전 7시 55분 김포에서 출발해 김해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101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100여 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채널A 영상]
크레인 전복…선박 표류…태풍 같은 ‘봄 강풍’
#환경
#자연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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