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청 이전(2014년 6월)을 계기로 충청권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신도청 소재지인 안동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추진해 수도권과도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는 3일 경북도청에서 충북 및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공주∼세종시∼청주∼안동∼울진’을 잇는 동서고속도로(271km)를 빨리 건설하고 일부 구간은 4차로로 해달라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3개 광역지자체는 조만간 국토해양부 등에 건의문을 내고 올해 예비타당성 대상에 선정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동서고속도로는 3개 도의 경제문화적 동반성장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새 경북도청 소재지인 안동·예천과 세종시를 바로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건설될 경우 운행시간은 현재 1시간 30분에서 50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안동을 기준으로 하면 대구보다 세종시가 더 가까워지는 셈이다. 최대진 경북도 도로철도과장은 “우선 내년 국가예산에 타당성 조사비 100억 원이 반영되도록 3개 도가 공동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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