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전산망 전체에 장애가 발생해 온·오프라인 승차권 예매, 발매가 8일 오후 3시 27분부터 중단됐다”고 8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전산발매 시스템 장애로 역 내에서 승차권 발매를 비롯해 인터넷에서 예매 및 발매 시스템이 모두 중단됐다. 문제 발생 2시간 반 만인 오후 6시 1분에 정상을 되찾았다. 코레일은 역에서 현금으로 입석권을 발매하거나 승객들에게 열차에 승차한 뒤 승차권을 구입하도록 했지만 혼란과 불편은 컸다.
이날 오후 내내 서울역을 비롯해 대전역 동대구역 등 전국 주요 역은 승차권을 구입하려는 승객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승차권 자동발매기도 무용지물이었다. 오후 5시경 서울역에는 시민 300여 명이 한꺼번에 매표소 창구로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었다. 동대구역의 경우 승객들의 줄이 양쪽으로 100여 m 늘어섰고 승차권 발매까지 1시간가량 걸렸다. 지난해 10월 6일에도 같은 사고가 일어나 혼선을 빚었다. 코레일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산시스템 부실 원인을 찾아내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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