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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北로켓발사]서해5도 주민 “로켓 발사, 동요는 없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13 11:39
2012년 4월 13일 11시 39분
입력
2012-04-13 09:53
2012년 4월 13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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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5도 주민들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 소식이 전해진 13일 별다른 동요 없이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냈다.
군 당국과 옹진군 백령면 주민자치센터는 주민 대피령을 내거나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어민들도 정상적으로 출어했다.
백령도 주민 홍모(45) 씨는 "북한의 로켓발사 소식을 방송을 통해 들었으나 주민들은 로켓발사에 관심이 없다"면서 "주민들은 아침 일찍부터 밭에서 고추 모를 심거나 논을 가는 등 평소처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백령면 주민자치센터의 한 관계자는 "어제 군 당국에서 '북한이 로켓을 발사해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주민 대피를 요청할 수 있다며 대비해 달라'는 연락은 해왔지만, 오늘 오전 특별한 연락이 없어 주민 대피 방송을 하지 않았다"며 "섬은 차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연평도 주민들도 이날 오전 평소대로 밭농사와 고기잡이에 나서는 등 평온한 분위기다.
주민 심모(31) 씨는 "주민들은 (북한의 로켓발사 소식에)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있다"며 "오늘 새벽 어민들은 고기잡이를 나갔고 일부 주민들은 텃밭이나 비닐하우스 밭을 가꾸고 있다"고 전했다.
연평도 해경파출소의 한 관계자는 "오늘 오전 5시30분경 출어를 허락해 어민들이 조업에 나섰다"며 "로켓 발사 이후 군 당국에서 특별한 지시가 없어 현재 정상적으로 고기잡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으나 실패했으며 로켓 잔해가 군산서쪽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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