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부엉이바위서 70대女 투신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4일 13시 36분


14일 오전 7시50분경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에서 이모(73·여·서울) 씨가 투신해 숨졌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옆 초소에서 근무를 서던 전경대원이 이 씨가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조사결과, 이 씨는 전날 오전 서울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김해시에 도착했으며 이날 오전 6시 무렵 산책로를 통해 부엉이바위가 있는 봉화산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CCTV에 목격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씨가 봉하마을에 와서 숨지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엉이바위에는 2009년 4월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뒤부터 입구에 출입금지 안내판과 함께 차단 펜스가 설치돼 있다.

2010년 11월에는 50대가 투신해 숨지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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