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30억 투자… ‘말 산업’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6일 03시 00분


승마 테마파크-체험마을 조성

제주도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30억 원을 투자해 승마 테마파크와 트레킹 코스, 말 테마체험마을을 조성하는 등 말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서귀포시 1곳에 승마장, 마사, 실내 마장, 승마조련시설, 전시관 등을 갖춘 승마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승마 체험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용구와 시설 등을 이곳에 마련하고 말 관련 화장품 생산 및 판매장을 신축한다. 내년 상반기(1∼6월)에 공모를 거쳐 승마 테마파크 조성사업자를 선정한다.

제주도는 말을 타고 드넓은 초원을 달리는 제주형 승마 트레킹 코스와 승마학습장을 개설한다. 내년 제주시에 자연을 활용한 승마 트레킹 코스 1곳과 승마학습장 4곳을 만들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 시범 실시 이후 4곳의 승마 트레킹 코스를 추가로 조성하고 국제트레킹 대회와 승마축제 등을 유치한다. 말 생산지인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에 승마장, 농촌문화체험관, 승마코스 등을 만들어 말 체험마을을 조성한다.

제주도 조덕준 축정과장은 “제주시에 입원과 재활시설 등을 갖춘 말 전문동물병원을 만들어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한다”며 “말 산업이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도#승마#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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