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는 지난달 28일 오후 1시 23분 영광원전 2호기 비상디젤발전기를 가동시켰으나 1분 14초 후에 엔진냉각수 저압력 경보로 자동 정지됐다고 15일 밝혔다. 비상디젤발전기는 5시간 반 뒤인 이날 오후 7시경 정상 가동됐다.
이날 점검은 고리원전 1호기 전원공급 중단 사고를 계기로 전국 원전을 특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점검 과정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나 정기호 전남 영광군수 등이 살펴봤다. 영광원전 관계자는 “비상디젤발전기 계측기 오작동이라는 경미한 고장이었다”며 “72시간 내에 수리가 가능한 경미한 고장은 ‘정상’으로 보고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했다”고 말했다.
반핵단체인 영광핵발전소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은 ‘사소한 고장이라고 주장하지만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정 군수가 제대로 대처를 하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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