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욕설 교수’가 2위…대학생이 꼽은 캠퍼스 꼴불견 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8일 14시 44분


대학생은 조별과제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묻어가기만 하는 '무임승차'를 가장 질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 중인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11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이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은 캠퍼스 생활 중 절대로 만나고 싶지 않은 최악의 꼴불견으로 '조별 과제에서 준비나 수고 없이 묻어가려고만 하는 무임승차족(19.9%)'을 1위로 꼽았다.

2위는 '성희롱 및 욕설 등 인격이 의심되는 교수님(17.8%)'이 차지했다. 또 '틈만 나면 애정행각과 스킨십을 하는 CC들(12.6%)', '끊임 없이 상대를 갈아치우는 기억상실형 학내/과내 CC(5.5%)' 등 바람직하지 못한 일부 학내 커플에 대한 따가운 시선도 있었다.

또 '술냄새를 풍기며 강의실에 입장하는 취중 수강생(10.0%)', '시험기간 컨닝족(8.9%)' 등 강의와 관련된 매너 없는 행위도 대표적인 꼴불견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의욕 제로, 수면 유발 강의(8.4%)', '교우관계는 '나몰라라'하고 스펙에만 눈먼 동기(6.7%)', '사소한 문제에도 부모님이 출동하는 헬리콥터족(6.3%)', '강의 방해하는 소음 유발 배달오토바이(2.8%)'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성별 응답을 살펴보면 여학생들은 '조별 과제에서 묻어가는 조원(22.0%)'을, 남학생들은 '인격이 의심되는 교수님(19.7%)'을 가장 질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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