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방생은 곧 상생하는 마음… 낙동강 어울누리 축제 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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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0일 03시 00분


조직위원장 상운 스님

“방생은 곧 상생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북 안동시 낙동강변에서 20∼29일 ‘낙동강 어울누리 문화축제’가 열린다. 축제조직위원장인 용수사 주지 상운 스님(사진)은 “방생이 불교 행사를 넘어 함께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산서원 부근에 있는 용수사는 퇴계 이황 선생이 공부했던 사찰로 유명하다.

스님은 “축제장인 용상(龍上)동은 ‘용이 날아오른다’는 뜻인 데다 임하댐과 안동댐 물이 만나는 두물머리여서 옛날부터 방생 장소로 많이 활용됐다”며 “생명을 존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으는 데 아주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안동시와 안동지역 문화예술 전문가 20여 명이 함께 마련한 이 축제에서는 20여 가지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방생용 물고기 구입비 1만 원은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스님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낙동강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땅(어울누리)’이라는 모습으로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방생#낙동강 어울누리 문화축제#상운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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