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BA]건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 Array
  • 입력 2012년 4월 23일 03시 00분


‘이공계 맞춤형’ 교육 과정이 강점… 기술경영 특화해 미래의 CEO 길러낸다



건국대 MBA는 주간 풀타임 과정인 MOT MBA와 야간주말 과정인 TOP MBA로 나뉘어 운영된다.

MOT(Management Of Technology) MBA는 이공계 인력을 중심으로 기술경영에 특화한 교육 과정으로 이뤄졌다. 이공계 인력이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과정을 이끌자는 의도로 개설됐다. 연구개발(R&D), 신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경영 마인드를 도입해 사업성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통적인 MBA 프로그램의 재무, 회계, 생산운영, 인사조직, 마케팅, 전략경영, 국제경영 등 경영 전반 교육을 이공계 인력 맞춤형으로 제공하면서 기술경영 분야의 교육을 강화한 것이 차별점이다. MOT MBA는 2000년대 들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일반경영 과정인 TOP MBA는 바쁜 직장인을 위해 주중 야간 및 주말에 2년간 진행된다. 경영 전반 교육은 기본이고, 재학생이 몸담고 있는 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도출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 특화한 게 장점이다. 두 과정 모두 졸업이수 학점은 45학점이다. 소규모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맞춤교육을 제공하며, 실무 중심의 통합교육방식을 채택한 것이 경쟁력이다. 기술경영학과, 경영학과, 경영정보학과 등 건국대 교수 38명과 현직 기업인 등 외부 전문가 11명이 산학협력으로 가르친다. 조만간 교수진이 7명 정도 더 늘어날 예정이다. 재학생들의 장학금 수혜율도 60∼70%로 높다.

건국대 MBA는 국제 감각을 키우는 커리큘럼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의 우수 프로그램을 반영한 교과과정을 만들고, 독일 베를린공대(TUB)와 공동으로 MBA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특히 기술경영과 전략경영 분야의 최고 교육과정으로 꼽히는 스탠퍼드대 고급프로젝트관리(SPAM) 코스 프로그램이 2학기부터 도입된다. 스탠퍼드대가 창업 단계의 기업을 위해 개발한 SPAM은 올해 미국고등교육협회로부터 최고의 교육과정으로 선정됐다.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일본 와세다대, 대만 칭화대, 중국의 자오퉁대 등 협력 대학과의 학술 교류 및 글로벌 연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송균석 경영전문대학원장
송균석 경영전문대학원장
송균석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최근 이공계 인력의 CEO 진출이 많아지면서 이들에 대한 기술경영교육과 일반경영교육 수요가 높아져 맞춤형 교육이 필요해졌다”며 “건국대를 중심으로 30분 이내 지역에 기술 및 경영 연구소와 대기업 본사가 많이 있는 지리적 장점, 건국대의 활발한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MBA는 이런 강점을 앞세워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KT, 국민은행 같은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엠코, 모토로라, 캐논, 코스트코 같은 해외 유수 기업의 전현직 경력자들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건국대 MBA는 TOP MBA에 지원할 후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5월 14일부터 6월 1일까지 인터넷(www.uway.com)으로 서류를 접수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영어 성적 우수자와 직장 경력 5년 이상인 지원자는 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건국대 MBA 홈페이지(http://mba.konkuk.ac.kr)를 참고하면 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