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불법사찰 문제가 제기돼 총리실 자체 조사와 검찰 수사가 착수되기 직전인 2010년 6월 3일에서 28일 사이에 장석명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48)과 이인규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56)이 개인 휴대전화로 11차례 통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수사기록에 따르면 이 전 지원관은 그해 6월 장 비서관에게 4차례 전화를 했으며, 장 비서관은 이 전 지원관에게 7차례 전화했다. 특히 이들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가 불거진 그해 6월 21일과 그 이후 자주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PD수첩에서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방영하기 전날인 28일에는 평상시 통화와 달리 20분이 넘게 통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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