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반달가슴곰 1마리가 우리를 탈출한 뒤 등산객을 물고 달아났다가 10시간 만에 경찰에 사살됐다.
23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천리 숙명여대 연수원 인근 김모 씨(65) 농장에서 반달곰 1마리가 탈출했다. 올해 두 살로 몸무게 40kg, 키 70cm가량의 어린 곰이다. 해당 농장은 약재용으로 반달가슴곰 106마리를 사육 중이며 당시 이 반달곰을 다른 우리로 옮기던 중이었다. 그러나 농장 측은 이 사실을 즉각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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