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이 성큼 다가왔다. 의사 표현이 확실한 요즘 어린이들은 부모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해달라고 벌써부터 조르기 십상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어린이날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인천 지역의 어린이날 행사를 미리 둘러보자.
내달 5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동문광장에서는 제90회 어린이날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식전행사인 해양경찰관현악단과 인천어린이예술단 공연을 시작으로 ‘신나는 에어바운드, 비눗방울놀이, 고리던지기 등 놀이마당과 풍선아트, 바람개비, 페이스페인팅, 초콜릿, 리본공예 등 만들기 체험마당이 열린다.
인천항만공사(IPA)는 5일과 6일 이틀간 오전 9시∼오후 5시 인천항 갑문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해설사가 나서서 선박이 갑문을 통과하는 원리 등을 설명한다. 1974년 완공된 갑문을 통해 입출항하는 하루 평균 30여 척의 국제여객선과 대형 화물선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 032-770-4519
인천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11시부터 중구 북성동 해경 전용부두에서 ‘해양경찰 체험행사’를 연다. 인천해경 경비함인 3000t급 3005함을 공개한다. 경비함정조타실의 레이더와 전자해도 등 첨단장비를 둘러보고 해경 구난헬기(AW-139) 앞에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 032-650-2112
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을 원한다면 인천 지역 호텔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해도 좋을 것 같다. 인천의 호텔들이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쉐라톤 인천 호텔은 호텔 내에 있는 각 식당에서 ‘어린이날 요리 교실’을 연다. 이탈리아 식당 ‘베네’는 피자를 맛볼 수 있는 피자 만들기 교실을, 일식당 ‘미야비’는 주먹밥과 유부초밥, 과일화채 등을 만드는 일식 요리 교실을 연다. 또 뷔페 레스토랑 ‘피스트’는 어린이용 메뉴와 페이스페인팅, 캐릭터와 사진 찍기, 솜사탕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중국음식으로 소문난 ‘유에’는 성인 고객과 함께 온 어린이에게 자장면을 무료로 준다. 요리 교실 신청은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요리사 모자를 증정한다. 032-835-1000
하얏트 리젠시 인천(www.hyattregencyincheon.com)의 레스토랑 8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가득한 ‘어린이날 특선 뷔페’를 선보인다. 이날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아이들의 취향으로 레스토랑을 꾸민다. 7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50% 할인된다. 2층 볼룸에서는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도자기 만들기’ 교실도 진행한다. 온 가족이 함께 만든 도자기는 완성된 뒤 집으로 배송된다. 도자기 만들기는 5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참가비는 7만5000원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클럽 앳 더 하얏트 회원은 6만5000원. 032-745-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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