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시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5일 03시 00분


전국 공기업 중 처음

경기 부천시는 전국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공단 소속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정규직으로 바뀐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소속 비정규직 직원들은 255명으로, 대부분 주차관리원이다. 이들은 공단 상용직에서 일반직 9급이 됐다. 이에 따라 정부고시 최저임금으로 지급되던 일당제 급여가 개별 경력을 반영한 호봉제로 바뀌었다. 이들의 임금은 그동안 근속연수에 상관없이 연간 상여금을 포함해 1950만 원이었지만, 앞으로 8호봉 기준으로 연간 2080만 원으로 인상된다. 또 이 고정급 외 자녀학비수당, 가족수당, 기술수당 등 연간 150만 원가량의 수당을 별도로 받는다.

그러나 이들은 준공무원 신분이어서 정년(만 60세)을 적용받게 된다. 상용직일 땐 계약이 연장되면 60세 이상이라도 근무를 계속할 수 있었다.

부천시는 1개 공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 공단 운영비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시 재정부담이 약간 있지만 직원의 전문성이 높아져 고객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부천시시설관리공단#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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