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 다방·호프집만 골라 상습 성폭행과 절도행각을 벌인 50대가 붙잡혔다고 뉴시스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25일 전국을 돌며 상습적으로 다방 종업원 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천모(52) 씨를 강도강간 등 혐의로 구속했다.
천 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3시경 서울 종로구 창신동 모 호프집에 침입, 잠자던 여종업원 A(42)씨를 성폭행하고 현금 5만원과 신용카드 1장을 빼앗은 등 지난해 4월29일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여종업원 4명을 성폭행하고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강도상해 등 전과 8범인 김 씨는 주로 여성이 운영하는 다방과 호프집만 골라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천 씨는 2006년 강도상해 혐의로 10년을 복역한 후 사회로 나와 별다른 직업없이 전국을 떠돌아 다녔으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범행에 나섰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천 씨가 전국을 돌며 60여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