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채널A ‘불후의 명작’ 대전시 홍보의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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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6일 03시 00분


염홍철 대전시장(오른쪽)이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에 카메오로 출연해 드라마
속 대종가집 종부인 고두심 씨(왼쪽)와 촬영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염홍철 대전시장(오른쪽)이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에 카메오로 출연해 드라마 속 대종가집 종부인 고두심 씨(왼쪽)와 촬영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이 종편 ‘마(魔)의 시청률’이라 불리는 1% 벽을 넘어서자 대전시가 신이 났다. 드라마 전체 분량의 90% 이상을 대전에서 촬영하기 때문이다.

김치와 약선 음식을 주제로 하면서도 남녀 간 순애보를 그린 ‘불후의 명작’(연출 장형일 김상래, 극본 김신혜)은 22일 본방 시청률 1.155%(AGB닐슨미디어,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현재 12회까지 방영된 ‘불후의 명작’은 전체 20부작 중 반환점을 돌아서면서 주인공(고두심 박선영 한재석 이하늬 임예진 등)들의 출생 비밀이 하나둘씩 벗겨지고 연기도 물이 오르면서 갈수록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3대째 설렁탕집 효녀인 한의사 황금희(박선영 분)와 대종가집 종손인 신경외과 의사 김성준(한재석 분)의 순애보도 막장 드라마에 질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대전시는 90% 이상을 대전에서 촬영하면서 계족산 식장산 한밭수목원 뿌리공원 으능정이거리 보문산전망대 신탄진로하스길 유성5일장 등 대전 명소가 자주 등장하자 신이 났다.

주요 촬영장인 건양대병원과 우송대, 동구 판암동 송준길 선생 고택(보물 209호)에는 촬영장면과 배우들을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청률이 갈수록 오르고 드라마에서 대전이 자주 등장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편 염홍철 대전시장은 드라마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다. 염 시장은 최근 대전시청에서 드라마 속 대종가집 종부인 박계향(고두심 분)의 방문을 받고, 김치 약선음식에 대해 논의하며 5월 1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조리사대회를 홍보했다.

염 시장 출연 장면은 29일(일) 오후 7시 반부터 방영된다. 채널A 대전지역 20번.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불후의 명작#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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