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제12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 개막식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왼쪽에서 네 번째)와 김두관 경남도지사(오른쪽에서 두 번째), 박완수 창원시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제12회 창원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가 2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두대동 창원컨벤션센터(CECO·세코)에서 개막됐다. 이 총회에는 41개국 343개 도시에서 시장 157명을 비롯해 부시장, 교육전문가 등 1420명이 참가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환영사에서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IAEC 총회에서 세계의 교육도시들이 녹색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천 방안을 논의해 지구촌 공동체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라드 아르다누이 IAEC 의장대행은 대회사에서 “한국은 교육을 통해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뤘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환경교육 방안을 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총회 주제인 ‘녹색환경, 창조적 교육’을 위한 도시 단위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29일까지 본회의, 워크숍, 시장단 원탁회의, 상임이사 도시회의 등 다양한 형태와 수준의 회의에 참석한 뒤 현장학습, 공식 투어도 갖는다. 본회의에선 김신일 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도시전문가, 뉴질랜드 교수 등이 ‘인간과 자연의 조화’, ‘사회정의·교육·스마트시티’, ‘기후변화와 교육도시’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워크숍에서는 교육도시의 정책, 녹색도시계획, 지속가능한 인프라, 녹색일자리 등을 주제로 각국 도시 대표자들이 사례를 발표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둔 IAEC는 1994년 창설돼 33개국 442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차기총회 개최지는 28일 상임이사 도시회의에서 결정된다. 이 기구는 교육환경 개선과 평생학습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의 정책입안 과정에서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회원도시 간 공동연구와 실천사례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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